[교회 인사말] 성가대 주간 문자 인사_43.message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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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번째 주 금요일, 매주 성가대 대원님들에게 보내는 문자 인사를 공유합니다.

 

내용 작성 전 묵상한 말씀은 에베소서 1장 23절입니다.

 

군생활 한 마음으로 울며 버텼던 공명(共鳴)의 시절과, 대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공명의 원리를 키워드로 인사말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같은 주파수(진동수)가 만나면 동조화되어 큰 진폭(힘)이 생긴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예수님의 주파수에 나와 공동체의 주파수를 맞추고, 그렇게 맞춰져 큰 진폭으로 공명하며 세상 속 충만하게 울림을 주는 찬양대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성가대 주간 문자는 매주 금요일 점심에 발송됩니다.

블로그 업로드는 문자 발송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에 하고 있습니다.

 

매주 문자를 받길 원하시는 분은 제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매주 무료로 전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wlhyun0108@gmail.com)

 

교회를 다녀보고 싶으신 분,

성가대에 소속되어 함께 찬양드리기 원하시는 분,

기타 문의사항 등등

 

모두 이메일 주시거나 비밀 댓글 남겨주시면,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가대 전체 문자

#성가대 주간 문자

#교회 인사말

#에베소서 1장 23절

#에베소서 4장 13절

#로마서 12장 15절

#공명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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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오늘은 아내도 모르는 이야기를 하나 꺼내볼까 합니다. 군 복무 시절, 제가 있던 부대엔 야근 3인방이 있었는데 저는 그중 한 명인 교육장교였습니다. 그 당시 3인방의 평균 퇴근 시간은 새벽 1시였는데, 매일 같은 달을 보며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엔 지친 와중에도 항상 김광진의 <편지>를 한목소리로 참 지겹게도 불러댔는데, 셋 다 장기 연애 후 이별한 상태였기에 누적되는 상실감을 매일 노래 가사에 실어 흘려 보냈습니다. 단언컨대 이 기억을 한 단어로 압축하면, 같은 마음으로 함께(共) 울었던(鳴) '공명(共鳴, Resonance)'입니다.

공명이란 개념을 대학교 물리화학 수업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 물질은 고유 진동수가 있는데, 같거나 비슷한 진동수가 만나면 동조화되어 증폭되는 현상이 공명입니다. 진동수가 어떻든지 간에 비슷해질수록 힘은 점점 강해집니다. 야근 3인방은 남들이 보기엔 초췌한 진동수를 가졌지만, 같은 진동수로 힘을 얻어 함께 공명함으로 하루를 버텼고 결국은 이겨냈습니다.

올해부턴 우리의 진동수를 예수님의 진동수에 즐겁게 맞추길 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증강된 힘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 이르게 함을 믿습니다. 여기에서 세상 속 승리할 힘을 얻길 소원하며, 주님의 진동수로 하나가 된 가운데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하는 마음(롬 12:15)으로 공명하는 주님의 몸 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나아가 주의 큰 뜻을 품은 단 하나의 진동수로 세상에 충만토록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전파하는 우리 성가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묵상한 성경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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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

에베소서 1:23 (KRV)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 4:13 (KRV)

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KR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