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2. 16:51ㆍin 성가대/성가대 주간 인사문자
개요
2023년 12월, 성가대원님들께 드린 전체 인사 내용입니다.
작성 전 묵상한 말씀은 누가복음 19장 1~4절입니다.
이번 인사는 공관복음의 유명한 삭개오 이야기입니다.
삭개오의 가난한 마음이 주님을 보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졌고, 희망을 갖고 살게 되었다는 점을, 어릴적 한자 시간에 들었던 '바랄 망(望)' 글자의 형성과 연관지어서 작성해보았습니다.
나 혼자 서는 망(亡)할 수 밖에 없지만, 주님(月)을 바라봄과 주를 향한 나의 작은 몸부림(壬(까치발 정))이 합쳐질 때, 어두운 세상에서도 구원 소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음을 글로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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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샬롬!
'~때문에 망했다.'라는 말이 유행인가 봅니다. 싫어하는 사람, 어두운 미래를 보여주는 통계,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사조 등 망할 이유가 세상에 차고 넘칩니다. 숱하게 많은 까닭이 인류와 함께 했다는데, 이상하게 모든 망하는 까닭에 공통점이 보입니다. '소망의 부재(不在)로 인한 희망의 잠식.'
어릴 적 '바랄 망(望)' 한자의 형성에 대해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전쟁에서 패해 망한(亡) 포로가 어두운 감옥에서 까치발(壬)을 들어야만 간신히 보이는 쇠창살 밖의 달(月)을 바라보며 고향과 가족에게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나타낸 문자라고 합니다. 비록 전쟁 때문에 망(亡)한 처지에 있지만, 소망(月)을 바라봄과 이를 위한 간절한 노력(壬)이 합쳐져 희망을 나타내는 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상처와 콤플렉스로 점철된 삭개오(亡)에게서 제 자신을 봅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고자 하는 소망(月)과 주를 향한 최선의 나아감(壬)이 함께 할 때, 사망의 골짜기에서도 십자가 구원의 소망을 갈망(望)하며 살게하시니 우리는 망할 수가 없습니다. 역경을 뒤집으면 경력이 되듯, 절망을 뇌까리는 세태 속에서도 오직 주님만을 앙망함으로써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나가는 실력으로 새 힘을 얻는 은혜(사40:31)의 경험들이 우리 성가대의 이력(履歷)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묵상한 성경 구절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저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 보기 위하여 뽕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누가복음 19장 1~4절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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