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인사말] 평상시 인사, 문자 안부, 오프닝 멘트_39.message

2023. 12. 10. 21:41in 성가대/성가대 주간 인사문자

 

 

개요


2023년 12월, 성가대원님들께 드린 전체 인사 내용입니다.

 

작성 전 묵상한 말씀은 누가복음 5장 17~26절입니다.

 

이번 인사는 제 첫사랑이자 지금의 아내를 처음 본 순간을 시작으로 오프닝멘트를 작성하였습니다.

 

묵상한 내용은 중풍병자 친구를 고치기 위한 네 친구의 간절한 믿음으로, 카메라의 아웃포커싱 기법(얕은 피사계 심도, shallow DOF, 보케)을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비유로 활용하여 글을 풀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보았을 때, 그 사람 밖에 보이지 않던 설렘이 우리의 믿음에도 적용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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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샬롬!

 

12월이면 한 여학생을 처음 본 순간이 떠오르곤 합니다. 12월의 많던 기억 중, 왜 교회 찬양팀에서 반주를 하던 한 학생의 옆모습만 남았는지 의문입니다. 

아마 아웃포커싱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흐린 배경 속 홀로 초점이 맞은 피사체처럼, 유일하게 초점이 잡힌 그녀의 상(像)만이 망막을 너머 제 마음에 맺힌게 그 이유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2004년 12월 제 마음에 뚜렷하게 맺힌 그녀는, 소심하고 말주변이 없던 저를 움직이게 했고, 지금은 저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중풍 병자인 친구를 위해 지붕을 뜯고 예수님께 찾아간 네 친구에겐, 주님께로 가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간절함 하나만이 초점에 잡혀 그들의 마음에 맺혔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간절한 믿음이 주님께 직진하게 했고, 죄사함이라는 결실로 이어졌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젠 앎을 너머 간절한 믿음으로 주님께 전진하길 원합니다. 가슴의 시선엔 죄사함의 소망만을 초점으로 잡으며 믿음으로 주님께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 마음에 맺힌 유일한 상이 현실이 되는 은혜가 우리 찬양대에 역사하기를 기도합니다.

 

 

 

묵상한 성경 구절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 각 촌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나온 바리새인과 교법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채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의논하여 가로되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의논을 아시고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마음에 무슨 의논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 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저희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오늘날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 하니라

누가복음 5:17~26 (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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