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후기] 후쿠오카(福岡) 여행기.story

2023. 3. 30. 17:07경험담·여행기·후기

[여행기·후기] 후쿠오카(福岡) 여행기(1).story 

 

 

 

개요


2023. 3. 15(수) ~ 3. 18(토) 3박 4일의 일본 후쿠오카(福岡) 여행 기록을 남긴 포스팅

 

이 포스팅은 여행 1일차(3. 15(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일차 - 인천국제공항 가는 길 / 장기주차장 / 출국


아직은 쌀쌀한 3월의 중순, 얇은 봄 코트 한 벌을 걸쳐입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합니다.

 

3박 4일의 짧은 여정이라,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혼자 갔으면 공항버스도 고려해봤을텐데(편도 기준 카드 8,500원, 현금 9,000원), 두 명 이상부터는 장기주차장 요금과 별 차이도 없고 편의성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2023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요금

(출처 : 인천국제공항 공식 홈페이지)

 

무엇보다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1만원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삼성카드 The 1)를 보유 중이라 고민 없이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삼성카드 인천공항 주차요금 1만원 결제일할인 (THE 1)

 

단, '3만원 이상 결제 시' 할인이므로 최소 3일 3시간을 주차하셔야 1만원 할인이 들어갑니다. 

 

만원이면 로이스 초콜릿을 하나 더 사올 수 있으니,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언제나 좋습니다.

 

장기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1터미널로 넘어갑니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후쿠오카로 넘어갑니다.

 

 

 

1일차 - 후쿠오카공항 / 하카타(博多) · 나카쓰(中洲)


탑승시간(약 90분)이 짧은 관계로, 정신 차려보면 후쿠오카 도착입니다.

 

후쿠오카공항은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도심(하카타역 기준)과 약 3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공항지하철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약 10~15분 가량을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사님이 매우 느긋하심(...)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나오면 셔틀버스 정류장이 총 4개나 되므로 정류장을 찾는데 크게 어려움이 있지는 않습니다.

(보통 한국인들이 항상 줄서있음)

 

다만, 1번 정류장이 제일 먼저 탑승하므로, 버스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국내선 터미널에서 내리면, 공항역(후쿠오카쿠코역, 福岡空港駅, Fukuoka Airport Station)이 나오는데 여기서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칸사이 공항에서 오사카 도심으로 이동하는 것을 생각하면, 후쿠오카가 첫 날 피로도가 훨씬 적습니다.

 

 

 

멘야타이슨


도착해서 빈 캐리어를 끌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최근 현지인들에게 뜨고 있는 맛집인 멘야타이슨(麺屋たいそん)이라는 라멘집입니다.

 

현지인 맛집이라고 느껴진 점 중 하나가, 일단 한국인이 없고 한국어 메뉴판이 없습니다.

 

한창 저녁시간(오후 7시)에 갔는데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여담으로 2018년 뉴욕라멘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돈코츠라멘 맛집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크게 농후한 맛 버전과 포장마차(야타이) 버전 두 개가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농후한 맛을 추천드립니다.

 

면 익힘 정도는 아래 사진의 5개 분류만 알고 가시면 하카타 라멘집을 갈 때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저는 꼬들면을 좋아해서 '카타메'로 주문했습니다.

차슈는 항정살로 만든 토치로 그을려서 불맛이 살아있는 차슈를 주는데, 농후한 국물, 그리고 적당히 꼬들한 카타메면과 함께 먹으면 정신을 차리기가 힘듭니다. 

 

이 집의 강점이 '차슈'인데, 라멘만 먹고가기 아쉽다면 '차슈덮밥'도 추천드립니다.

 

아삭한 파의 식감과 마요네즈가 차슈와 적절히 어우러져, 한국에서 맛보기 힘든 차슈덮밥의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양도 적당히 있고, 한국인은 역시 밥으로 마무리인가(...)

 

재방문 의사 있는 곳입니다.

 

 

 

숙소(호텔 리솔 트리니티 하카타)


숙소는 나카쓰에 위치한, '호텔 리솔 트리니티 하카타'를 잡았습니다.

엎어지면 코 닿는 거리의 돈키호테, 1층 훼미리마트, 건너편 세븐일레븐이 최대 장점입니다.

 

나카쓰카와바타역이치란 라멘 본점과도 가까워서 기동성 있게 움직이기 좋은 위치의 숙소였습니다.

캐널시티 하카타도 적당히 산책하면서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다만 밤에는 꽃단장한 언니들께서 도열하여 유혹의 페로몬을 방출해대니,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올 때는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HOTEL RESOL TRINITY HAKATA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에서 호텔, 고급 비지니스 호텔을 찾으시려면 ‘HOTEL RESOL TRINITY HAKATA’.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등 근교의 관광, 여행, 비즈니스 출장에 편리합니다. 후쿠오카현 후쿠오카

www.resol-hakata.com

 

내부는 확실히 오사카랑 비교하면, 같은 가격에 후쿠오카의 숙소가 방 크기가 넓습니다.

 

이 숙소는 특이한게 로비·리셉션이 13층에 위치하는데, 룸보다 경관이 좋았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라벤더 향도 은은하게 퍼져있어, 환락의 나카쓰에 위치한 호텔이란걸 잠시 잊게됩니다.

 

꼭대기 층에는 대욕장이 있는데, (PM 10~11시 기준) 사람도 적었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서 매일 이용했습니다.

 

숙소에 입실하면 애초에 대욕장 이용하라고 가운하고 샤워타올과 수건을 휴대가방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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