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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후기] 2019년 P2P투자 후기(리딩플러스펀딩)

현부엉 2019. 9. 26. 13:28

[투자후기] 2019년 P2P투자 후기(리딩플러스펀딩)

 

기존의 포트폴리오인 부동산, 주식(국내, 해외), 현금(KRW, USD, JPY)에 추가로, 올해는 P2P투자 관련 섹터를 편입하여 운영해보는 중입니다.

P2P금융(투자)은 Peer To Peer Finance의 줄임말로,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형태의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주로 중금리 중신용 대출자들이 여러 어른의 사정(...)들로 cash flow가 꼬이게 되면 P2P플랫폼 업체에게 부탁하여 자금을 조달받는 식의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업체는 수수료로 먹고살고, 투자자는 급한 사람들에게 높은 이율로 돈을 빌려주는 셈이죠.

최근 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 예적금 이율로는 물가상승률을 못따라 간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기에 대체 상품으로 주목받을 투자 방법이 될 것으로 봅니다.

다만, P2P금융 특성상 원금과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최악의 경우 모든 원금을 날리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기에, 각 업체와 상품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요구됩니다. 특히, 돈이 몰리는 곳엔 늘 사기꾼이 한 두명씩 있듯이 P2P금융에도 사기꾼은 존재하기 때문에 최대한 지인이 직접 몸담고 있는(내부정보를 알 수 있는) 업체나 제도권 기업을 모회사로 두고 있는 업체 위주가 있으면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도 후자에 속하는 업체를 발견하여, 개인적인 필터링 시스템을 거친 결과 투자를 결정했고, 현재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고 있어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남깁니다.

처음 P2P투자는 피플펀드의 부동산PF, 어니스트펀딩의 SCF채권으로 시작했고 현재 비중을 두고 투자하고 있는 곳은 리딩플러스펀딩입니다.

피플, 테라, 어니스트와 상품구조는 별반 달라보이는건 없어보이나, 이 P2P회사는 리딩투자증권사의 계열사로 심리적인 안정감이 좀 더 생겨 투자비중을 높게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보지 못하는 금융쪽의 지식이 있기에, 필터링을 한 번 더 거쳐줄 증권사 측의 인력이 있다는건 저에게는 또 하나의 안전장치라고 생각됩니다.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상품의 출시속도는 주기적이지는 않은 편입니다.

아무쪼록, 제가 이 회사에서 돌리고 있는 금액은 2,000만원 이하로 크지는 않으나 올해 소정의 성과가 있었기에 내용을 공유합니다.

2019년 9월 기준으로 모든 투자금이 회수된다면 100만원 정도의 세후이자가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투자한 상품들로, 한 번의 연체없이 꾸준히 수익을 가져다 주는 중입니다.

수익금에 자금을 보태어 다시 돌린 것도 있고, 여담이지만 수익금으로 맥쿼리인프라가 1만원 이하였던 좋았던 시절엔 꼬박꼬박 한 주씩 사모았더니 지금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네요.

최근엔 상품에 투자하려고 대기하는 인원이 많아졌는지 5분이면 투자금 모집이 끝나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약간 나만 아는 맛집을 뺐긴 느낌이랄까...

아무쪼록, P2P시장 법제화가 되면 대기업의 마수가 이쪽에도 뻗힐 확률이 높으므로 시장확대와 더불어 기대해볼만한 투자섹터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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